본문 바로가기
아마존 셀링

[아마존 셀링 #3] 뭘 팔아야 할까? : 상품 소싱

by 두엉씨 2024. 9. 22.

 

안녕하세요, 방구석 1인 아마존 셀러 두엉씨입니다. 

이미 소유한 개인 브랜드가 있지 않은 이상 이제 부업으로 시작하는 초보 아마존 셀러들은 뭘 갖다 팔아야 할지가 가장 고민될 것 같은데요. 저도 또한 상품 소싱에 대해 가장 많이 찾아보고, 오랜 시간을 고민했고 현재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수많은 판매자와 비슷한 물품으로 경쟁하는 아마존 마켓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것은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마존 진입을 위해 상품 소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출처: Unsplash

 

1. 아마존 베스트셀러 리스트 살펴보기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아마존의 내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리스트나 핫 뉴 릴리스를 카테고리마다 탐색해 본 것입니다. 이미 관심 있는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카테고리 별로 들어가서 어떤 제품들이 어떤 키워드로 판매되는지 보기도 하고, 어떤 카테고리가 경쟁이 심한지, 혹은 아마존이 자체 PB 상품으로 진출한 카테고리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어서 어떤 카테고리에 아마존이 제품을 판매 중인지 확인했습니다. 

 

2. Helium 10 활용하기

Jungle Scout, Helium 10과 같은 툴을 사용하면 인기 제품과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를 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Helium10의 플래티넘 플랜을 구독해 보았는데요. 이 툴을 사용해서 특정 제품이 매출을 얼마나 올리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키워드와 베스트셀러 ASIN을 검색해서 경쟁이 어느 정도인지, 검색 볼륨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의 카테고리 탐색들을 하면서 얻은 상품 아이디어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계속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노션에 정리해두고 나름의 평가 기준들로 우선순위를 정해 알리바바에서 MOQ와 생산가격 등을 조사했습니다.

 

출처: 두엉씨

 

각 아이디어마다 Helium 10에서 수집한 항목으로는 메인 키워드, 키워드 볼륨, 경쟁상품 개수, ppc 비딩 단가,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상품의 BSR, 리뷰개수 등이고 추가로 알리바바에서 제조단가와 MOQ 수량을 정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키워드 볼륨 10,000에서 50,000 사이, 경쟁상품 개수 2000개 이하를 주된 기준으로 삼고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3. 제품 소싱 플랫폼 활용

알리바바, 1688.com과 같은 중국 제조사 플랫폼 또한 다양한 상품을 찾기에 유용한 소스였습니다. 이 플랫폼들에 관심있는 상품들을 몇 가지 검색하다 보면 알고리즘을 통해 제가 관심 있을만한 제조사와 상품들을 계속 추천해 주기 때문에 피드에 뜨는 상품들을 살펴보면서 상품 소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5. 차별화 아이디어 얻기

어느 정도 소싱에 대한 아이디어를 추리고 경쟁사들이나 제조업자들을 알아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아마존 셀러들이 알리바바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상세페이지 이미지들을 수정 없이 그냥 긁어다 쓰거나 중국 제조업자들끼리도 사진들을 서로 갖다 쓰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시장에 있는 제품을 알리바바에서 소싱해서 그대로 판매하면 현재 판매 중인 경쟁자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상품들을 또 내놓게 되고, 광고를 엄청나게 돌리지 않는 이상 이미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면서 어느 정도 리뷰도 모으고 자리를 잡은 셀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건 아는데,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는 이상 아마존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내놓거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긴 쉽지 않습니다. 또, 제한적인 자본금을 가지고 부업으로 이제 막 시작하는 직장인 1인 셀러로서 제품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금형 제조 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했을 때 일반 오더보다 증가하는 MOQ를 만족하는 오더를 처음부터 넣기도 부담이 됩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패키징을 바꾸거나 브랜딩에 조금 더 신경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를 위한 레퍼런스는 핀터레스트 (pinterest)를 통해 틈틈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Private-labled 제품으로 시작하려면 자본이 어느정도 들어갈 텐데, 이왕 돈 들이는 거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선정한 기준들을 가지고 꼼꼼한 시장 조사와 경쟁 분석, 그리고 제품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이래저래 조사하고 아이디어를 짜 내봐도 결국 평소에 관심 있는 상품, 혹은 제가 좋아하는 상품군으로 추려지게 되더군요. 

첫 제품을 런칭하고나서도 다음 제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소싱 상품 리서치는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