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1인 아마존 셀러 두엉씨입니다.
지난 10월 마지막 포스팅을 이후로 두 달만에 새로 작성하는 글인데요. 이직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본 직장도 바쁜 시즌이라 그간 블로그에 뜸했습니다. 네, 핑계입니다 ㅎ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방구석 사업인 아마존 셀링 또한 놓지 않고 계속 진행해오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아마존에 런칭하면서 많은 셀러들이 왕왕 마주하는 '에러코드 5665'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에러코드 5665는 개인 브랜드를 소유한 오너가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리스팅을 할 때 나타나는 에러코드입니다. 이는 아마존이 이 브랜드가 실제로 존재하는 브랜드인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그럼 브랜드 등록 하기 전에 리스팅을 안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물건이 생산되기 전에 FNSKU라는 아마존 바코드를 발급받아서 생산업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브랜드를 등록하든 안 하든 반드시 리스팅이 필요합니다.
해결방법은 꽤 정석적이고 나름대로 간단합니다.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통해 정식적으로 브랜드 등록을 하고 리스팅을 다시 진행하거나, 안내에 따라 브랜드 인증을 하는 케이스를 열어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브랜드 이름을 Generic으로 하고 진행하는 방법도 있는데, 브랜드 오너로 언젠가는 인증을 해야하기에 이 방법은 생략하겠습니다.
브랜드 레지스트리
브랜드를 가진 셀러라면 언젠가는 진행해야하는 브랜드 레지스트리. 리스팅 할 때 필수는 아니지만, 아마존으로부터 정식으로 브랜드를 보호받을 수도 있고 A+콘텐츠와 브랜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하는 게 이점이 더 많습니다.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위해서 반드시 아래의 것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1. 미국 상표권 출원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되어야 함
2. 제품 생산 세금계산서
3. 브랜드 로고가 박힌 제품이나 패키징 사진 (포토샵 X, 손으로 들고 찍거나 날 것 그대로의 사진)
두엉씨의 경우 USPTO에 상표권 출원은 해 두었으나, 제품을 발주하기 전이라 2번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약식으로 인증 케이스를 열어서 리스팅 에러를 해결하고 추후에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나중에 하고 기존의 리스팅과 연결하는 게 거의 안된다는 말이 많은데, 만약에 진짜 안된다면 두엉씨는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아서 기존 리스팅을 버리고 새로 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기존 리스팅을 버리면 그동안 쌓인 후기들을 버리게 되지만, 그동안 후기가 많이 쌓일 만큼 시간이 지체되지 않을 것이기에 약식으로 5665 에러를 해결하고 빠르게 런칭하는 걸 선택했습니다.
5665 에러 브랜드 인증 케이스 열기
브랜드 레지스트리보다 시간이 덜 걸리고, 브랜드 로고가 박힌 제품이나 패키징 사진만 있으면 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정식으로 브랜드를 등록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임시방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두엉씨는 그 사진마저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샘플제품 밖에 없고, 했더라도 제품에 브랜드 로고를 각인하지 않을 예정이고, 제조업체에서 사용하는 패키지도 아무 프린팅이 없는 패키징이거든요.
제품에 로고를 각인하지 않는 경우 해결방법
🙅♀️비추천: 투명 로고 스티커 만들어서 제품에 붙이고 포토샵으로 경계 없애기
처음에 시도해 본 방법인데요 ㅎ
투명 레이블에 로고를 인쇄한 스티커를 뽑아서 샘플에 붙여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경계를 없앤 후 로고가 각인된 제품인 것 마냥 구라를 쳐봤는데, 아마존은 역시 바보가 아닙디다. 5분도 안 돼서 아마존이 사진이 가짜라며 바로 빠꾸 먹었습니다.
덕분에 로고 스티커 생겨서 오만 데 붙여놓았습니다.
🙆♀️ 추천: 패키징만 샘플로 1개 제조하기
제품이 안되면 패키징으로 비벼보는 겁니다. 급한 대로 소량으로 패키징을 주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2장만 제작했습니다.
두엉씨는 https://www.pack.ly/en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한국은 지원하지 않음). 패키지 모양을 선택하고, 제공하는 도안을 다운로드하여 디자인을 넣고 업로드 후 결제하면 제작해서 배송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샘플로 제조한 패키지를 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니 제품사진이 없어도 바로 승인해 주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리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가리스팅을 해서 바코드를 발급받아 제조업자에게 바코드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 방법은 임시방편입니다. 현재 제품이 FBA창고에 입고하길 기다리면서 브랜드 레지스트리도 진행을 시작했고 승인이 나는 대로 새로 글을 찌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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